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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하면 아프지 않다


작년에 아프니까 청춘이다 라는 책이 베스트에 올랐다. 많이 읽히고 또 공감(?)했겠지 싶지만 개인적으로 몇번이고 망설이게 했던 책이다. 청춘과 어떻게 아프다는 말이 맞을 수가 있는지참으라는 말인가 싶어였다. 절대 절대로 청춘은 아파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내가 세상에서 제일 듣기 좋은 말을 하나 떠올려보면 "돈 걱정하지말고 하고 싶으면 다 해"라는 말이다. 걱정중에서 가장 사람을 치졸하게 만드는 돈걱정을 떨쳐버리고 정말 마음 편하게 만드는 말 아닌가 무심결에 던진 남편이 나를 웃게 만들었다. 통하면~ 은 토(吐)하면 아프지 않다라고 읽고는 의학서적인줄 알았다나. 그동안 심리, 미스테리, 해부등등 장르에 상관없이 읽어대니 그럴 법도 하지 청춘, 멘토, 고군분투 아니 왜 청춘에 붙는 수식어는 이리도 많은가. 일생에서 가장 찬란하고 즐겁고 행복해야 하는 시기에 고민을 모두 가지고 안고 가야하는지(죽는 날까지청춘이고 싶은사람은 어쩌라구) 청춘이여 힘내자는 좋은 뜻으로 받아들이면 간단할 것을 읽기도 전에 구구절절이다. 좋아하는 멘토들이 대거 등장한다. 하종강선생님부터 강풀, 김제동 그리고 이번에 처음 알게 된 김남훈 그리고 연예인 김여진씨까지 이름만 들어도 왠지 정이 가는 분들이다. 책을 읽다가 강풀의 자신의 청춘고백에서 그만 중단을 해야했다.< 당신의 모든 순간>을 찾아서 보고 나니 가슴이 무너져 추스리는데 시간이 걸려서였다. 지금 나는 어떤 순간을 살고 있는지 또 이미 지나간 순간들을 생각하느라 시간을 보내버렸다.또 자연스럽게 죽음도 생각하게 만들었다. 스펙이라는 기계적인 가치를 인간에게 갖다 붙이는 차가운 현실, 그렇다고 많은 자격증들이 행복을 가져다 주는지 조금 참으면 언제가 취직을 하고 마음대로 살 수 있는지 의심케 만드는 현실이다. 분명 지나고 보면 후회만 남을 것이 뻔한데도 모두 피리부는 사나이를 따라가던 아이들이 되 가는 분위기는 도대체 언제까지 이어지는 건지 멈춰서서 아름다운 세상을 만끽하게 될 날은 오긴 오는건지 답답함을 깨부수기에 청춘은 할 일도 해야 할 일도 많기도 하다. 자신들의 경험에서 우러나온 답은 현재 가장 하고 싶은 일은 하라는 진심어린 충고들이다. 하고 싶은 일을 마음껏 할 때 의지 충만하게 살았을 때 행복해 질 수 있기 때문이라는 기본으로 돌아가라는 식의 충고일 수도 있지만 가장 중요한 말이 아닌가 싶다. 나자신을 돌아보고 지금 내가 가장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인지 알아냈을 때 사람은 가장 사람답게 사는 것이 될 테니..
끊임없이 세상과 소통하려는 9명의 소통 멘토들의 이야기를 모아 엮은 책

언제부터인가 청춘은 우리 시대의 중요한 화제가 되었다. 청춘들의 문제는 단순히 세대의 문제가 아니라 전 사회적 의제가 되었다. 한때 이 사회에서 그 존재감이 완전히 사라진 듯 보였던 청년 세대가 여기저기서 새롭게 호출되고 있다. 청춘을 내세운 이런저런 기획들이 쏟아져 나온 것이 한 예다.

그런데 ‘아프니까 청춘’이란 말에 위안을 받는 청춘들을 이해는 할 수 있어도, 그 말에 동의는 할 수 없다. 아픈 건 그냥 고통일 뿐이다. 청춘이 아픈 건 결코 당연하지도 않고 자연스러운 일도 아니다. 청춘이 고통스럽다면 그건 그가 청춘이기 때문이 아니라 이 사회가 청춘을 고통 속으로 몰아넣었기 때문이다.

그런 사회라면, 그런 청춘이라면, 거부하는 것이 마땅하다. 그래서 통하면 아프지 않다에서는 사회적 관심에 담을 쌓은 채 청춘의 아픔을 스펙 쌓기와 자기계발로 극복할 수 있다고 믿는 다수의 청춘들에게 ‘진정 청년다운 삶’이란 무엇인지, 우리가 함께 지향해야 할 청춘의 미래가 어떤 것인지, 이야기하고 싶었다.


서문

김남훈 / 불확실한 미래의 바다로 나아가라
매일 싸우는 낭만 프로레슬러의 인생 속으로

김규항 / 왼쪽에서 생각한다
나를 둘러싼 세계를 넘어서는 상상력을 가져라

김여진 / 우리가 행복해지기 위한 조건
김여진과 날라리 외부 세력 이야기

오연호 / 누가 새로운 판을 만들 것인가
오마이뉴스 의 좌충우돌 성장기

강풀 / 실패를 두려워 말고 도전하라
1세대 인터넷 만화가의 고난 극복기

하종강 / 하종강이 을에게 고함
노동문제에 대한 올바른 관점

김조광수 / 차별의 벽에 돌을 던져라
한국에서 동성애자로 살아간다는 것

김영경 / 청춘, 잘 지내나요?
사회를 바꾸는 조직, 청년유니온 탄생기

김제동 / 행복하게 살고 행복하게 싸우자
청춘을 응원하는 이기적인 충고

 

소치 허련

아침에 커텐을 치니 촉촉하게 비가 내리고 있었다.산이 보이는 배경에..덤으로 안개까지. 이런 풍경을 그림으로 그리면서 사는 건 어떨까??마냥 부럽다는 생각에.. 사다 놓고 책장에 끼여만 있던 "조선 남종화의 마지막 불꽃 소치 허련"을 집었다. 잘 읽혔던 책이다. 군데 군데 그림도 많이 있고..길지도 않고..아들도 혼자 잘 놀아주고..덤으로 오늘은 신랑도 도아준답시고 늦는다..오늘은 복 받은 나다.ㅋ 내가 처음 소치 허련을 알게 된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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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의 반란

주말에 밖에 나가야 할 것 같을때..딱히 갈 곳은 생각나지 않고.. 그럴때 한 번 씩 훑어보면 좋을 듯 하다. 하지만 일단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점. 그리고 서울과 경기도에 한정된 점이 아쉽다. 독서놀이나 교구 같은 경우는 좀 아쉬운 점이 더 많다. 일단 교구는 가격대가 만만치 않고 독서놀이는 별로 흥미가 땡기지 않는다. 그 책을 안 읽어봐서 그런지... 어쨋든 체험활동 만이라도 더 다뤘으면 하는 아쉬움... 아이에게 놀이가 필요한 적정한 시기는 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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