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자신의 눈높이로 보게 되며 자신의 잣대로 크기를 재게 된다. 그렇기에 눈에 보이는 것만이 세상의 전부로 여겨지기도 한다는 것, 이런 이야기로 시작을 하게 된 이유는 아무리 노력해도 테오 를 이해하기 힘들었던 것을 변명하려 함이다. 장애를 가지고 태어난 테오 는 어린 시절 부모님과 살았지만 남동생 빅토르가 태어나고 시설에 맡겨지게 된다. 이 책은 테오의 나이12살, 청소년기 방황과 자립심을 가지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혼자서는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테오는 주변의 어른들에게 도움을 요청할수 밖에 없었고 당연하듯 감사의 인사를 올려야 했다. 하지만 어느순간 그동안 자연스럽게 행해왔던 감사의 인사 가 불합리하게 느껴지며 하기 싫어졌고 그것을 노골적으로 행동으로 옮겨버렸다. 감사의 인사 를 과감하게 생략해 버린 것이다. 평소 인사성이 좋던 테오의 변화를 감지하게 된 사람들은 테오의 변화를 유심히 지켜봤고 결국 심리상담도 받게 된다.
고마워하지 않을래 생각해보니 평소 우리는 감사의 인사를 하는 것을 잊어버리고 산다. 그래서일까 해야 할때조차 인사하는 것을 머뭇거리게 된다. 그러면서도 아이들에게 인사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말해왔지.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미안합니다" "죄송합니다" 등 내가 먼저 실천하고 아이들에게 하라고 요구해야 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하게 되는 것이 단순히 나뿐만은 아니겠지? 표지속에 보여지는 테오는 두눈에 그 나이에 어울리는 반항기와 장난기를 담고 있는 개구장이 소년이다. 아~ 그래 휠체어 알베르 없이는 한발자국도 움직이지 못할 장애를 가졌다는 말을 빼놓으면 안되겠지? 자신과 동생 빅토르를 비교하며 묘한 경쟁심리에 빠져드는 것도 비슷한 또래의 아이들이 할만한 행동이다. 장애를 가졌기에 가족과 살지 못하고 시설에서 치료와 교육을 받아야 하는 테오와 어린 시절부터 부모님의 관심을 장애를 가진 형에게 빼앗겨야만 했던 빅토르 중 누가 더 행복하고 불행할까?
아이들은 상대가 자신의 말에 상처입을까 생각하지않고 말을 던지면서도 그것이 부메랑이 되어 자신에게 되돌아오면 그 말로 인해 심한 상처를 받았다는 것을 행동으로 보여주려 노력한다. 자신만이 세상에서 가장 불행한 사람이라는 듯 행동하는 테오를 보면서 다시 그런 생각이 들었다. 테오를 보면서 누군가를 생각하게 된다. "난 도움을 청하기 싫었어." (p.202) 항상 다른 사람의 손을 빌려야 하는 아이들에게 있어 그것은 피할수 없지만 할수있다면 하고 싶지않은 그런 행동 아니었을까 싶다. 감사의 인사 를 하기 싫어 시작한 테오의 독립을 위한 행동은 경험이 되주었고 그의 성공은 다른 아이들에게 또 다른 힘이 되어준다. 항상 도움을 청하고 고맙다고 말해야 하는 것이 지긋지긋하다고 말하는 아이들, 그 아이들의 입장이 되어 생각해보면 이해못할 말은 아니다. 사람들은 말한다. 장애는 단지 불편할 뿐 이라고, 하지만 그렇게 말하는 사람조차 장애를 가진 사람의 행동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다. 도움이 필요하긴 하지만 그것도 어느정도 적절한 관심뿐 스스로 자립할수 있는 기회를 줘야 한다고 말하고 싶다.
장애인 소년 테오의 좌충우돌 사춘기
걸을 수 없는 소년이 자기만의 삶을 걷기 시작한다!
제 한계는 너무 커요.
사실 한계와 가능성은 우리의 몸에만 있는 게 아니란다.
영혼에도 있고, 지성에도 있어. 네 영혼과 지성은 별로 한계를 갖고 있지 않을 게다.
이 소설은 장애 아동의 이야기를 다루었지만 비참하거나 슬프지 않다. 오히려 유머스럽고 감동적이다. 주인공 테오는 거동이 불편할 뿐 또래의 보통 소년들과 다르지 않다. 하루 종일 자신이 말하는 ‘고마워요’의 횟수를 통해 성공과 좌절을 맛보는 테오의 솔직담백한 내면이 작품속에 잘 그려져있다. 휠체어를 타고 특수센터에서 살아온 테오에게는 고마워요 횟수를 체크하는 것 조차 쉽지 않은 일이다. 다양한 일들을 겪으며 테오가 자립해가는 과정을 통해 장애 아동의 성장을 지켜볼 수 있다. 또한 장애 아동에 대한 주변인들의 따뜻한 시선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엽기 과학자 프래니 특별판 1
짐 벤튼의 엽기 과학자 프래니 특별판 1 우리 딸아이의 요청으로 엽기 과학자 프래니 특별판 1권 구입했습니다. 엽기 실험 따라잡기..책이 생각보다는 얇아요..무시무시한 스티커가 포함되어 있구요.단순한 책읽기가 아니라 직접 생각하고 적고 할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는 점이 좋은거 같아요.각 페이지마다 각기 다른 문제로 아이가 생각할수 있는..ㅎㅎ좋네요.경고를 조심하라.엽기 과학 실험1교시.괴물이 좋아하는 주스.이상한 이름 짓기....「엽기 과학자 프래니 특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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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7회 MBC 창작동화대상 수상작품집
우리는 막연히 들어서 알고 있거나 또는 국사책에서 봤던 기억으로 알고 있다. 임진왜란 때부터 우리 도공들이 일본으로 끌려가 그곳에서 도자기를 빚었다는 것, 현재 일본에서 나는 많은 좋은 도자기들이 우리 도자기 영향을 많이 받았다는 것 말이다. 올해 17회 MBC 창작동화 대상을 받은 작품이 바로 인데 그 당시 우리 도공들의 얘기를 다루고 있다. 문학적인 재미와 역사적인 의미를 함께 찾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이 작품은 정말 최고이다. 아이들과 부모 함께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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